[날씨] 미세먼지에 갇힌 도심...내일까지 계속 / YTN

2021-03-14 13

휴일인 오늘, 예년보다 포근하지만 대기 질이 무척 탁하겠습니다.

수도권은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도 내려졌는데요.

자세한 날씨 중계차 연결해 알아봅니다. 홍나실 캐스터!

뒤로 하늘이 무척 뿌옇군요?

[캐스터]
네, 오늘은 평소 남산의 넓게 펼쳐진 전망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먼지에 안개까지 뒤엉키면서 뒤로 보시듯 도심이 자취를 감췄는데요,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 71마이크로그램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요,

평소의 3~4배가량 짙은 상황입니다.

낮 동안 안개는 옅어지겠지만, 대기가 정체되면서 먼지 농도는 점점 더 짙어지겠습니다.

호흡기가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대기 정체에 밤사이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되면서 전남과 경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대기 질이 무척 탁합니다.

특히 수도권 지역은 내일까지도 먼지 농도가 짙게 나타날 것으로 보여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내려졌는데요.

예비저감조치는 비상저감조치 시행 가능성이 높을 때,

하루 전에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하는 선제적인 미세먼지 감축 조치를 말합니다.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되면 공공 사업장 운영시간 단축, 건설공사장 비산 먼지 억제, 도로 청소차 운영 확대 조치 등이 시행됩니다.

오늘은 미세먼지로 뿌연 하늘이 이어지겠고요.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오후 한때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기온은 예년보다 높아 포근하겠는데요,

서울 14도, 광주와 대구 16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내일 밤부터 모레 아침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봄비가 내립니다.

비의 양이 많지 않아서 미세먼지를 완전히 해소하긴 어렵겠고요,

한 주간 포근한 날씨 속 공기가 탁한 날이 많겠습니다.

좀처럼 미세먼지가 해소되지 못하고 장기간 대기가 탁합니다.

여기에 일교차까지 크게 벌어지면서 호흡기 건강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외출 시에는 KF 80 이상의 마스크와 함께 따뜻한 겉옷 챙기셔서 면역력 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 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8_20210314110235315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